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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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 칠판에 그날의 식단이 걸리는 미나미나가사키의 Mokuba에서는 점심시간마다 매일 바뀌는 일일 정식을 선보인다. 자리에 앉아 주문하는 식사 메뉴는 기본적으로 그 단 1종류라, 고민할 필요 없이 주방에서 갓 지어낸 정직한 맛과 마주할 수 있다. 밥은 담백한 흰밥 외에 구수한 잡곡밥 중에서 고를 수 있어 일상에서 균형 있는 식단을 챙기려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선택지다.
깊은 손맛의 메인 요리와 정성껏 끓여낸 국물
접시를 채우는 요리는 재료의 배합이 다채로운 이색 쿠시카츠부터 간이 알맞게 밴 미트볼 조림, 부드러운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인 치킨 난반까지 날마다 색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지나치게 강한 양념에 의존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내는 조리는 포근하며, 고르게 썰어 넣은 건더기가 들어간 미소시루와 곁들임 반찬까지 곳곳에서 정갈한 손길이 느껴진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속이 편안해지는 담백한 여운 속에서도 다 비워낼 무렵에는 든든한 포만감이 남는다.
갓 내린 커피와 손수 구운 디저트
식사를 마친 뒤 한숨 돌리고 싶다면 주문 즉시 원두를 갈아 내려주는 커피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디저트로는 수제 레몬 파운드케이크와 블루베리 파운드케이크가 마련되어 있으며, 산뜻한 산미의 수제 청매실 효소 소다나 붉은 차조기(아카시소) 소다 같은 음료도 고를 수 있다. 카운터 몇 석과 테이블 1개로 이루어진 아늑한 공간이라 점심 메뉴는 이른 시간에 품절되기도 하므로 상황에 따라 포장 이용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므로 미리 지폐나 동전을 준비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